EBS는 수능 방송을 시청하는 고교생 255명, 학부모 255명, 고교 교사 103명 등을 대상으로 지난달 말 수능 강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수강생의 75.7%가 강의가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고 9일 밝혔다.
강의가 도움이 되는 이유로 수강생들은 ‘강의와 교재에서 수능 출제가 많이 될 것 같다’(39.6%), ‘편한 장소, 시간에 볼 수 있다’(26.3%), ‘부족한 부분을 선택해 집중적으로 볼 수 있다’(13.7%) 등을 꼽았다.
수강생들은 불만족스러운 점으로 ‘강사의 진행이 매끄럽지 않거나 너무 빠르다’(45.5%), ‘교재가 기존 참고서와 별로 다르지 않다’(18.4%), ‘편성 내용을 몰라 언제 무엇을 봐야 할지 모른다’(17.3%) 등을 들었다.
수강생은 32.1%가 수능 강의로 인해 사교육비가 줄었다고 응답했으나 46.3%는 ‘학원, 과외 등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할 것 같다’고 응답했다. 앞으로 사교육비를 줄이겠다는 수강생은 9.4%였다.
학부모의 58.4%가 수능 강의가 자녀의 수능 준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모의 경제수준별 만족도는 상류층 50%, 중류층 58.8%, 하류층 63.5%로 경제 수준이 낮을수록 만족도가 높았다.
한편 수능 강의 사이트인 EBSi(www.ebsi.co.kr) 가입자는 4월 1일 강의 개시 이후 99일째인 8일 오후 4시 현재 100만명을 넘어섰다. 회원 분포는 고교 3년생 32%, 2년생 20%, 1년생 21%였다. 지역별로는 서울(32%) 경기(28%) 대구(11%) 등의 순이었다.
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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