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영 위원 “그렇게 원한다면 친일조사서 朴전대통령 뺄수도”

  • 입력 2004년 7월 21일 19시 09분


코멘트
열린우리당 이부영(李富榮) 상임중앙위원은 21일 ‘일제 강점하 친일반민족행위 진상 규명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 추진과 관련,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정 그렇게 원한다면 박정희 전 대통령을 조사 대상에서 빼놓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은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친일진상규명에 있어 박 전 대통령이 차지하는 비중은 털끝만큼밖에 없다. 이 문제 자체가 진상 규명의 전체가 아니다.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부겸(金富謙) 의장비서실장도 기자들과 만나 “한나라당과 박 대표가 박 전 대통령을 문제 삼으면 입법 취지가 왜곡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하나의 대안으로서 논의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용관기자 yongar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