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 박준우(朴晙雨) 아태국장은 이날 제3차 북한핵 실무그룹회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방한한 중국 외교부 닝푸쿠이(寧賦魁) 한반도문제 담당 대사에게 이같이 요구하고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
닝 대사는 이에 대해 “핵문제를 전담하고 있어 (고구려사가) 담당분야는 아니지만 중국 정부도 이 문제를 중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국 정부의 우려를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외교부는 중국의 일부 대학이 채택한 교양 역사교재에서 고구려를 중국에 복속된 지방정권으로 규정하고 고구려와 수(隋)나라를 군신(君臣)관계로 기술한 것과 관련해 중국 정부에 강력히 대응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련기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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