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품 써보니]‘한경희 스팀 청소기’

  • 입력 2004년 8월 17일 17시 29분


최근 주부들 사이에선 고온의 스팀으로 바닥의 때를 제거해 주는 ‘스팀 청소기’가 인기다.

한영베스트(www.steamcleaner.co.kr) 한경희 사장이 직접 개발한 ‘한경희 스팀 청소기’는 서구 제품들처럼 카펫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온돌 마루 등 한국식 주거환경에도 적합한 제품.

소량의 물과 전기(한 달 요금 1000∼2000원)로 모든 바닥의 청소 살균 냄새제거가 가능하고 100도의 고온스팀이 진드기 곰팡이 대장균 등 세균도 제거해 준다. 최근 애완견 배설물에 세균이 많다는 보도가 나온 뒤 개를 기르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다.

LG홈쇼핑(www.lgeshop.com)은 올해 들어 2주에 1회 정도 이 제품의 판매 방송을 했으나 반응이 좋아 7월 이후는 주 1회 방송을 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LG홈쇼핑에서만 3만대 이상이 팔렸다. 회사가 매주 집계하는 ‘주간베스트10’ 중 현재 1위. 일반형 7만5000원, 파이프가 인체공학적으로 만들어진 고가형 9만8000원.

다음은 사용자 후기 요약.

△3주 정도 썼는데 찌든 때까지 너무 쉽게 잘 닦인다. 이제까지 걸레질한 것이 억울할 정도다. 가볍고 침구 살균을 할 수 있는 것도 좋다.(백신)

△강아지 배변으로 청소를 해도 얼룩이 많이 남는다. 물걸레로 엎드려 닦을 때 팔이 빠지도록 아팠다. 이 제품을 써보니 찌든 때가 한번에 쫙 빠지는데 속이 다 시원했다. 지나간 자리는 뽀송뽀송해 기분 좋다.(시온)

△코드를 정리하기가 마땅치 않아 치렁치렁 거추장스러울 때가 있다.(황후마마)

정재윤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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