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가 동향]강동구 4개월새 4.22%나 떨어져

  • 입력 2004년 8월 22일 19시 12분


매물은 쌓이는데 거래는 없고 가격은 점점 낮아지는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중개업자들은 “값싼 매물이 많다는 소식을 듣고 문의전화는 많이 걸지만, 정작 지금 살고 있는 집이 팔리지 않아 새집을 살 수 없다는 사람들이 많다”고 최근의 분위기를 전한다.

시세제공업체 네인즈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강남권에서 하락폭이 제일 큰 지역은 강동구(―0.49%)였으며, 송파구(―0.39%)도 사정은 비슷했다. 강동구는 4월 말에 비하면 4.22%나 떨어진 수치. 재건축 단지 하락이 일반 단지로 옮겨 붙고 있는 모습이다. 둔촌동 신동아프라임 43평형은 2000만원 떨어진 4억3000만∼4억6000만원 선. 강북권에서는 노원(―0.18%), 강북(―0.09%), 성북(―0.05%), 마포구(―0.04%)가 약세를 보였다. 다만 용산구(0.00%)는 보합세다. 거래 성사율은 낮지만 일부 인기지역은 가격이 소폭 올랐다. 이촌동 강촌 43평형은 1000만원 오른 6억9000만∼8억원선. 신도시에서는 중동(―0.10%), 분당(―0.08%)이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분당 구미동 무지개라이프 37평형은 2750만원 하락한 3억8000만∼4억1000만원선.


조인직기자 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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