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홍경인(28·사진)이 11월 30일 현역으로 군에 입대한다.
홍경인은 22일 “지난해 12월 입영 통지서를 받았고 경기 의정부 훈련소로 입소한다”고 밝혔다.
최근 같은 회사(싸이더스HQ)에 소속된 탤런트 한모 장모씨가 불법 병역 면제 사건에 연루돼 경찰 조사를 받은 상황이어서 그의 입대는 남달라 보인다.
그는 “연예 활동을 이유로 입대를 미뤘지만 이제 갈 때가 됐다”며 “씩씩하게 군 복무를 마치고 팬들 앞에 다시 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10월 24일까지 서울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소나기’에서 ‘소년’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연예계에 데뷔한 88년 이후 ‘소나기’의 소년 역을 꼭 해보고 싶었는데 입대 전 마지막 작품에서 소원이 이루어져 혼신을 다했어요. 제대하면 뭔가 새로운 연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는 ‘소나기’ 공연을 끝낸 뒤 한달 동안 연상의 애인과 함께 운영하는 서울 대치동의 닭요리 전문점을 돌보며 입대 준비를 할 예정이다.
그는 연상의 애인에 대해 “사귄 지 1년 가량 됐고 미래를 약속한 사이”라고 말했으나 신상은 일체 밝히지 않았다.
그는 영화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들’과 드라마 ‘젊은이의 양지’ ‘왕초’ 등에 출연해왔다.
서정보기자 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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