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간지는 사설을 통해 “부시 대통령이 지금 벌이고 있는 각종 정책을 알았더라면 4년 전 그에게 투표할 미국인은 거의 없었을 것”이라면서 “4년 전 부시 대통령을 지지했던 우리는 이제 케리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사설은 부시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실책으로 △사회보장 제도의 무력화 △경제 침체 △미국 건국의 기초가 된 자유기본권에 대한 위협 △테러와 이라크 사태에 대한 잘못된 대처 등을 지적했다.
부시 대통령의 재선은 현재의 혼란스러운 상황을 공인해주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이 사설은 주장했다.
사설은 케리 후보에 대해서는 “30년 동안 국정에 참여해온 경험이 있고 미국이 다시 번영하고 합당한 존경을 되찾도록 해줄 것”이라며 “텍사스인들은 고향이나 정당에 이끌려 투표할 것이 아니라 후보가 국가를 어디로 이끌어갈 것인지를 보고 선거에 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리언 스미스 주간지 편집국장은 부시 대통령의 목장에 주간지가 배달되지만 그가 읽는지는 확실히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워싱턴=권순택특파원 maypo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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