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시간주 공화당은 “무어 감독이 대학생들에게 투표 참여에 대한 대가로 속옷, 감자칩, 라면 등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를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하라고 미시간주 검찰 당국에 요구했다.
공화당측은 무어 감독의 투표 독려 운동이 ‘투표 참여에 대해 보상을 할 수 없다’는 미시간주 선거법을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시간주 출신인 무어 감독은 60개 도시를 순회하는 투표 독려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미 미시간주 내 3개 대학을 방문해 생애 처음 투표에 나서는 대학생에게 속옷 등을 상품으로 제공하는 행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 사안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한편 28일 무어 감독의 강연이 예정된 버지니아주 조지 메이슨대에서는 지난달 30일 강연 계획을 취소했다. 공화당측이 “3만5000달러에 이르는 공공기금을 무어 감독의 강연료로 지급하는 데 반대한다”는 내용의 편지를 대학에 보냈기 때문이다.
주성원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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