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에는 여성근로자나 배우자가 없는 남성근로자만 자녀양육비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었고 공제금액도 50만원이었다.
지난해 소득세법 개정으로 올해부터 자녀 양육비 공제대상이 이렇게 늘어난다.
또 지난해까지는 자녀 양육비공제와 교육비공제가 중복될 때 하나만 선택해서 공제혜택을 받을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이중으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영유아나 취학 전 아동, 유치원생 자녀에 대한 교육비공제 한도 역시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오른다.
아울러 기업이 근로자에게 지원하는 출산·보육수당도 월 10만원 한도에서 소득세가 비과세된다.
국세청 관계자는 “올해부터 자녀 양육비 공제와 교육비 공제를 이중으로 받을 수 있게 됐다”면서 “하지만 맞벌이 부부가 중복해서 두 가지 공제를 받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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