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구매男 2주새 523명 적발… 30代 회사원이 가장 많아

  • 입력 2004년 10월 7일 18시 30분


성매매특별법 위반으로 처벌받은 사람 가운데 성구매 남성이 가장 많았으며, 이들 남성 중에는 30대 회사원의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7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성매매특별법 시행 이후 2주 동안 총 1295명이 처벌받았으며 이 가운데 성구매 남성이 523명(40%)으로 가장 많았고 업주 322명(25%), 성매매 여성 233명(18%), 기타 217명(17%)이었다.

그러나 구속된 사람은 업주가 34명으로 가장 많고 성구매 남성은 21명, 성매매 여성 1명, 기타 1명이었다.

성구매 남성을 직업별로 분류하면 회사원이 168명으로 32%를 차지했으며 자영업 121명(23%), 무직 99명(19%), 서비스업 24명(4%), 학생 19명(3%) 등이었다.

초등학교 교사 2명을 포함해 공무원 4명도 성구매 행위로 처벌을 받았다.

연령별로는 30대가 244명(46%)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20대 140명(27%), 40대 105명(20%), 50대 22명(4%) 등의 순이었다.

정원수기자 need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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