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도입될 보유세 강화를 의식해 1가구 다주택자들의 주택 처분 움직임도 조금씩 속도가 붙고 있다는 게 일선 중개업자들의 말이다.
부동산 포털 ‘네인즈’에 따르면 서울 강남권에서는 송파(―0.51%) 강남(―0.35%) 강동구(―0.25%)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재건축, 기존 아파트 할 것 없이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는 상태에서 점점 호가가 낮아지고 있다. 송파구 잠실동 아시아선수촌아파트 57평형은 1500만원 하락한 12억5000만∼15억원선.
강북구(―0.43%)를 비롯해 양천(―0.17%) 마포(―0.17%) 성동구(―0.12%), 성북구(-0.11%) 등도 대부분 지난 주 보합세에서 확실한 하향세로 방향을 틀었다. 마포구 신공덕동 삼성2차아파트 33평형 역시 750만원 떨어져 3억5000만∼4억1000만원선.
신도시 중에서는 그동안 낙폭이 컸던 분당(0.04%)이 급매물이 소화되며 상승세로 반전됐다.
조인직기자 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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