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수능시험 출제 난이도 9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 입력 2004년 10월 17일 18시 20분


11월 17일 실시되는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되고 교육방송(EBS)의 수능 강의 내용이 출제에 많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정강정(鄭剛正)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17일 본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올해 수능의 난이도는 예년 수준과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6, 9월 두 차례 실시한 모의평가 결과 등을 분석해 9월 모의평가 수준에서 출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원장은 “제7차 교육과정 적용을 받는 첫 수능이지만 사고력 평가 중심의 출제 방향이나 문항 유형은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그러나 이전의 수능에서 출제된 문제라도 교육과정에서 핵심적인 내용은 문항의 형태, 발상, 접근 방식을 변형해 출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실시 중인 EBS 수능 강의와의 연계성을 체감할 수 있는 수준에서 출제에 반영하겠다”고 말해 상당 부분 활용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9월 모의평가에서는 EBS 방송 내용이 수능 영역별로 73∼83% 반영된 것으로 EBS는 자체 분석했었다.

이인철기자 in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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