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선택 2004]케리 당선땐 국무장관 바이든의원 유력

  • 입력 2004년 10월 31일 18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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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케리 민주당 후보가 2일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될 경우 조지프 바이든 상원의원이 국무장관으로 기용될 것이라고 영국의 일간신문 더 타임스 인터넷판이 지난달 29일 보도했다.

타임스는 케리 진영 보좌관들의 말을 인용해 바이든 의원이 케리 후보로부터 국무장관직 제의를 받았다고 전했다.

또 중동특사엔 리처드 홀브룩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 국가안보보좌관에는 케리 후보의 외교안보정책 자문을 총괄하고 있는 랜드 비어스가 유력하다. 국방장관직으로 케리 후보는 절친한 친구인 공화당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콜린 파월 국무장관과 리처드 아미티지 부장관은 사임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연임 의사를 보이고 있으며 부시 대통령도 이에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월 장관 후임에는 콘돌리자 라이스 국가안보보좌관이나 로버트 블랙웰 국가안보회의(NSC) 이라크 정책 책임자가 거론되고 있다.

김정안기자 cred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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