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역사와 고품질을 갖춘 자동차도 쉽게 넘기 어려운 판매 기록이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수입차 가운데 세계적으로 2000만대 이상 팔린 모델은 폴크스바겐의 ‘골프’가 유일하다.
1974년부터 생산된 골프는 올해 8월 27일 독일공장에서 2300만대째 차량이 나오면서 자사(自社)의 역사를 새로 썼다.
지금까지 생산된 골프를 일렬로 세우면 지구 둘레의 2.4배에 이른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
해치백이라는 새로운 형태를 처음 선보인 골프는 데뷔 당시만 해도 이런 히트작이 될 것으로 여겨지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30년간 5세대의 변화를 거치며 실용성 등을 인정받아 베스트셀링 카로 자리매김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도요타자동차의 ‘코롤라’. 1966년 이후 현재까지 판매 대수가 280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1966년 첫 생산 이후 2000년까지 모두 2498만6607대가 팔려 기네스북에 ‘최다 판매 1위’로 기록된 이후 2003년까지 294만7082대가 더 판매됐다.
2000만대를 넘어선 또 다른 모델은 폴크스바겐의 ‘비틀’. 1948년 독일에서 탄생해 2003년 멕시코 공장에서 단종될 때까지 2200만대가량이 팔렸다.
이정은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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