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가 동향]강서 구로 금천구 급매물도 소화 안돼

  • 입력 2004년 12월 5일 17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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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다가오며 주택 매매시장은 더욱 활기를 잃고 있다. 수요자들은 아직 조정 여지가 남아있는 정부의 부동산 세금정책이 어떻게 결론지어질까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운 채 관망 중이다. 부동산 포털 ‘네인즈’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0.07%)는 재건축 아파트들의 상승세가 다소 꺾이긴 했지만 2주 연속 강보합세다. 잠실동 주공5단지 34평형은 1000만원 오른 6억7000만∼7억 원 선.

강동(―0.02%) 강남구(―0.03%)는 급매 위주의 거래만 이따금씩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소폭의 거래세 인하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내년 초를 매수타이밍으로 잡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는 게 중개업자들의 말이다.

강서(―0.09%) 구로(―0.04%) 금천구(―0.01%) 등은 급매물조차도 거래가 쉽지 않은 거래실종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강서구 가양동 대림경동 47평형은 3000만 원 빠진 3억2000만∼4억1000만 원 선.

신도시 중에서는 중동(―0.15%), 일산(―0.04%)이 소폭 하락했고 수도권에서는 구리(―0.30%) 안산(―0.22%)의 낙폭이 컸다. 구리시 교문동 32평형은 1000만 원 하락한 2억3000만∼2억5000만 원 선이다.


조인직 기자 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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