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금 동향]서울지역 대단지 새 아파트 거래 ‘숨통’

  • 입력 2005년 1월 23일 17시 57분


전세 시장은 하락폭은 다소 둔화됐지만 여전히 약세다.

다만 서울의 경우 가구 수가 많으면서 건립된 지 1∼2년 남짓 된 일부 아파트들은 조금씩 가격이 높게 형성되는 추세다.

서울 강남(―0.09%), 강동구(―0.17%)에서는 20년 이상 된 노후아파트 중 20평형대를 중심으로 가격이 약세다. 강동구 둔촌동 주공고층3단지 31평형은 1000만 원 내린 1억1000만∼1억3000만 원 선.

송파(0.11%), 서초구(0.03%)는 각각 문정동과 잠원동을 중심으로 조금씩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잠원동은 1억5000만∼2억 원대의 20, 30평형대 매물이 우선적으로 소화되고 있다. 금천(―0.53%) 동대문(―0.28%) 강북구(―0.28%)는 급전세 물량이 계속 쌓이고 수요자들은 관망세다. 강북구 미아동 경남아너스빌 33평형은 750만 원 내린 1억∼1억3000만 원 선.

신도시는 분당(―0.18%) 중동(―0.08%) 일산(―0.02%)에서 하락세다. 중동 상동 한아름라이프 28평형은 250만 원 하락한 9500만∼1억1000만 원 선.

조인직 기자 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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