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남권 가운데에서는 강동구(3.10%)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재건축 추진이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 심리가 확산되면서 상일, 고덕, 둔촌동 재건축 아파트의 호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송파구(1.07%)도 잠실, 가락, 신천동 재건축 아파트와 재건축이 기대되는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특히 잠실주공 1단지는 지난달에 관리처분계획 승인이 난 뒤 모든 평형대에서 가격이 오르면서 ‘2003년 10월 29일 종합부동산대책’ 발표 이전 수준으로 시세가 회복됐다.
신도시도 오름세로 돌아섰다. 분당신도시의 중대형 아파트 값이 상승세를 탄 게 주 원인이다. 신도시를 제외한 경기권(0.22%)에서는 광명(1.17%) 과천(0.89%) 등지를 중심으로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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