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 한 소식통은 “이번 불로 DMZ 내 북한군 초소 등 각종 군사시설이 불에 타는 피해가 발생했다”며 “인명피해 상황 등 구체적인 피해 내용을 군 정보당국이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불이 DMZ 북쪽에서 시작돼 강한 편서풍을 타고 내려온 것은 맞지만 북측도 피해가 발생한 점을 감안할 때 현재로선 북한이 고의로 불을 질렀을 가능성보다 자연발화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군 일각에선 북측이 DMZ의 감시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자기 측 DMZ에 불을 질렀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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