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게임 뉴스 영화 스포츠 드라마로 구성된 비디오 채널은 주로 케이블TV들이 맡아 운영한다. 하지만 위성DMB 가입자가 20∼40대 남성이 많은 점을 감안해 프로그램의 편성을 케이블TV와 달리 한다.
CJ미디어의 m.net이 운영하는 음악채널은 10대 위주의 프로그램을 최소화하고 20∼30대를 공략하는 프로그램을 내보낸다. YTN이 담당하는 뉴스채널은 다큐멘터리 등을 빼고 뉴스만 다룬다. 자막도 TV보다 키우고 흘러가는 속도도 늦춰 시청자들이 보기 쉽게 할 예정이다.
게임은 온미디어의 온게임넷이 하루 6시간 방영하며 스타크래프트 게임을 위주로 틀어준다. 영화는 홈CGV, 스포츠는 MBC ESPN과 SBS스포츠, 드라마는 MBC드라마넷과 SBS드라마플러스가 운영한다.
다음달 1일엔 위성DMB 사업자인 TU미디어가 20여 개 독립제작사로부터 프로그램을 공급받아 틀어주는 자체 채널도 시작된다. 이 채널은 DMB 특성에 맞게 15분 안팎의 짧은 드라마와 애니메이션, 오락, 정보 프로그램을 방영한다.
TU미디어는 원래 비디오 채널을 11개 확보했으나 지상파 재전송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KBS MBC SBS EBS 등 4개 채널은 방영하지 못한다.
오디오 채널은 청취자가 구미에 맞는 방송을 들을 수 있도록 특화했다.
EM미디어의 최신 가요, 최신 팝, 올드 가요, 올드 팝, 클래식, 재즈, 월드 음악 등 8개 채널과 뮤직시티미디어의 마이앨범과 히트차트 등 2개 채널은 24시간 음악을 틀어준다.
DJ가 등장하는 채널은 ‘데뷔클럽’(와미디어) ‘매니어클럽’(디지털스카이넷) ‘클럽3040’(뮤직시티미디어) 등 3개로 노영심 등이 DJ로 나온다.
음악 외에 외국어 회화와 정보를 위한 오디오 채널 등도 운영된다. 외국어를 배우는 ‘영어/중국어회화’(윈글리쉬 영어방송), 다양한 책을 읽어주는 ‘오디오북’(북채널), 연예와 스포츠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스타&스포츠’(중앙EMT), 신인 개그맨들이 출연하는 ‘코미디’(시그엔디엠비) 채널 등이 선보인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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