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가 동향]서울지역 상승폭 둔화…산본 2.42% 급등

  • 입력 2005년 6월 27일 03시 11분


부동산중개업소의 집단 휴업과 정부의 부동산 대책 추가 발표 예정으로 서울의 아파트값은 상승폭이 조금 둔화됐다.

반면 경기 분당, 평촌신도시는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판교발 집값 상승이 산본신도시로 번지는 모습이다. 하지만 모두 호가 위주의 상승세.

부동산정보업체 네인즈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 집값 상승률은 서울 0.66%, 신도시 1.37%, 경기도(신도시 제외) 0.30%로 집계됐다. 서울에서는 강남 지역이 1.31% 올랐고 강서, 양천구 등 강서 지역이 지난주보다 상승세가 크게 둔화돼 0.22% 올랐다. 강북 지역(0.06%)은 제자리에 머물렀다.

강남구(1.80%)는 개포동과 대치동을 중심으로 호가가 올랐다. 개포동 현대2차 48평형이 1억 원 오른 12억5000만∼13억5000만 원대. 서초구(1.27%)는 반포동과 잠원동이 호가 강세를 보였다. 매물이 없어 거래는 거의 없는 상황.

신도시는 산본(2.42%) 평촌(1.80%), 분당(1.72%) 일산(0.25%) 중동(0.14%) 순으로 올랐다. 특히 산본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광정동 목련한양 65평형은 1억 원이 올라 5억∼6억 원이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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