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올 7월 런던 왕립예술대학인 센트럴 세인트 마틴 대학에서 패션섬유디자인 학부 및 대학원을 졸업한 이규진(李圭眞·35·여) 씨.
그는 지난달 열린 영국 텍스프린트 국제 공모전에서 프린트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색상, 직조, 프린트, 뜨개질 등 4개 분야로 나눠 치러진 공모전에서 이 씨는 동양인으로서는 처음으로 1위를 했다.
그는 심사위원들으로부터 “지나쳐 버리기 쉬운 일상의 공간에서 텍스타일의 의미를 되살리고 독특한 프린트 이미지를 느끼게 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씨의 작품은 영국 위성방송 ‘브리티스 새틀라이트 뉴스’에 소개됐으며 해외 섬유전문지에도 소개될 예정이다.
세계적 패션 및 섬유관련 웹사이트(www.wgsn.com)에 ‘2006 뉴 트렌트’로 이달 말 등재된다.
이 씨의 작품은 지난달 런던 전시회에 이어 20일부터 23일까지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적 권위의 국제섬유박람회에 협회의 지원으로 참가한다. 10월부터 목원대 강단에 설 예정.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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