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理知논술/2007학년도 수시 대비]과학 논술

  • 입력 2006년 5월 9일 03시 00분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세계 각 나라에서는 일상생활에서 그 나라 고유의 길이나 무게의 단위를 많이 사용한다. 예를 들면 질량(무게)을 나타낼 때 kg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근(斤)을, 유럽의 경우 온스, 파운드를 널리 사용하기도 한다. 또한 수업 시간에 사용하는 물리량도 과목에 따라, 또는 단원에 따라 표현이 다른 경우를 종종 찾아볼 수 있다. 예를 들어 1기압이나 1L를 표현하는 물리량들은 다음과 같다.

1atm=760mmHg=1.0336Kg f/cm2=1.013N/m2=1.013×105Pa=1013hPa

1L=1000ml=1000cm3=10-3m3=1000cc=0.2641gal(갤런)

과학자들이나 공학자들은 다양한 물리량을 표현함에 있어 SI 단위계라는 단위 체계를 많이 사용한다. SI 단위계란 미터(meter), 킬로그램(kilogram), 초(second), 쿨롱(coulomb) 등을 기본 단위로 정하여 사용하는 것이다. 실생활에서 1L 음료수나 1기압이 10-3m 음료수나 1.013×105N/m2보다는 편리함에도 불구하고 과학자나 공학자들이 단위를 SI 단위계로 통일하려는 경향이 있다.

(문제1) 제시문을 바탕으로 단위를 SI 단위 체계로 통일시킴으로써 얻는 장점에 대해 논하고 이것이 과학의 발전에 어떻게 공헌할 수 있는지에 대해 논술하시오.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적조(赤潮)를 퇴치할 수 있는 미생물 물질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발견돼 적조 퇴치에 돌파구가 마련됐다. 생명공학연구원 김지현 박사 연구팀과 한국해양연구원 극지연구소 이홍금 박사 연구팀은 토종 해양미생물 ‘하헬라 제주엔시스(Hahella chejuensis·하제주)’의 유전체 서열을 완전 해독하고, 이 세균이 생산하는 ‘프로디지오신’이 적조를 퇴치하는 사실을 처음으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남해안 일대의 최대 난제인 적조를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연구팀은 기대하고 있다. 연구팀은 최근 720여만 염기쌍에 이르는 ‘하제주’의 유전체 전체 염기서열을 해독해 6700여 개의 다양한 유전자를 발굴했다고 밝혔다. 또 추가적인 분석을 통해 다당류 생산, 독소 생산, 펩타이드 생산, 철 이용, 운동성, 색소 생합성 등에 관련된 다수 유전자가 다른 미생물로부터 수평 이동하면서 도입된 외래 유전자라는 점도 아울러 밝혀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중에서 색소 생합성 유전자가 적조를 제거하는 프로디지오신을 합성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는 유전자 기능 및 색소 구조 분석을 통해 최종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연구팀 관계자는 “하제주가 생산하는 적색 색소 프로디지오신이 적조를 유발하는 식물성 플랑크톤의 세포막을 터뜨려 죽이는 것을 발견했다”며 “향후 남해안 일대의 적조 퇴치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미생물은 특히 우리나라를 비롯한 북태평양 연안에 적조 현상을 초래하는 대표적 유해성 적조 생물 ‘코클로디니움 폴리크리코이디스(Cochlodinium polykrikoides)’를 죽일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학기술부 미생물유전체 활용기술 개발사업단장 오태광 박사는 “황토를 살포해 적조 생물을 흡착, 바다 밑으로 가라앉히는 것이 유일한 방제 수단인 현재의 상황에서 하제주가 생산하는 살조 물질을 발견한 것은 효과적인 적조 방제를 위한 대안을 제시한 것”이라며 큰 의미를 부여했다. 연합뉴스

(문제2) 위에서 언급한 미생물이 적조 발생 시 해결 방안이 되기 위해서 먼저 해결해야 될 점에 대해 논하고, 적조 발생 시 해결 방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는 실험 방법을 논리적으로 제시하시오.(※실험은 가설, 실험 설계, 결과 분석을 포함할 것)

진대현 강남중앙학원 논구술연구소자연계열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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