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 월드컵]‘베컴 월드컵 파티 눈총’ 외

  • 입력 2006년 5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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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축구대표팀 주장 데이비드 베컴(레알 마드리드)과 아내인 팝그룹 ‘스파이스걸스’ 전 멤버 빅토리아가 무려 50만 파운드(약 8억9000만 원)의 비용이 들어간 초호화판 월드컵 파티를 열어 팬들의 눈총을 받았다.

베컴 부부는 22일 영국 런던 북부 교외에 있는 저택에 대표팀 동료와 저명 인사들을 초청해 파티를 열었다. 가수 로비 윌리엄스가 노래를 불러 흥을 돋우기도 했다. 파티 참석자들은 각종 고급차와 할리 데이비슨 등 초고가 오토바이를 타고 왔고 헬기까지 동원됐다. 베컴 부부는 파티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에어쇼’까지 준비했다가 여론을 의식해 취소하기도 했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독일 월드컵을 빛낼 비유럽 선수 5명에 뽑혔다.

미국 유력 주간지 ‘뉴스위크’는 29일 발매될 국제판에서 독일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칠 비유럽 선수 5명 가운데 박지성을 선정했다.

박지성은 2년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로 뽑힌 브라질의 호나우디뉴(FC 바르셀로나)를 비롯해 아르헨티나의 후안 로만 리켈메(비야레알), 미국의 랜던 도너번(LA 갤럭시), 코트디부아르의 디디에 드로그바(첼시)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거스 히딩크 호주축구대표팀 감독이 21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비록 경험이 부족한 팀이지만 브라질도 두렵지 않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히딩크 감독은 “브라질이 경험이나 기량 면에서 우리보다 한 수 위지만 우리 팀도 만만히 볼 수 있는 팀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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