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이날 저녁 식사 시간이 원래의 오후 8시에서 7시 30분으로 30분 앞당겨졌다. 이유는 딕 아드보카트 감독에게서 프랑스-중국전 관전 지시가 떨어졌기 때문. 치료실에서도 7, 8명이 모여서 TV로 이 경기를 관전했다. 이 경기에서 마침 프랑스의 지브릴 시세가 경기 중 오른쪽 발목을 심하게 다치는 장면이 나왔고 선수들은 “남의 일 같지 않다”며 한숨을 내쉬기도.
○…월드컵 개막전 개최 도시인 뮌헨의 올림픽파크가 7일 오후 신명 나는 풍물패의 공연 소리로 들썩였다.
국립 한국예술종합학교(한국예종) 전통예술원 전통 연희과와 한국예술학과 학부 학생들로 조직된 ‘한누리 전통연희단’이 독일 월드컵 조직위원회의 초청으로 첫 독일 공연을 시작한 것. 300여 명의 뮌헨 시민은 태평소의 가락과 장구, 북이 어우러진 풍물 공연과 사자춤, 전통 탈춤까지 이어진 1시간 동안의 공연에 박수를 치며 자리를 뜨지 못했다.
‘김덕수 사물놀이패’로 유명한 한국예종 전통연희과 김덕수 교수가 이끌고 있는 ‘한누리 전통연희단’은 한국의 전 경기에서 붉은악마 원정대와 함께 합동 응원전도 펼칠 계획.
레버쿠젠=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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