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무실점 승리로 야신상 최대의 라이벌 중 한 명인 독일의 옌스 레만을 따돌린 부폰은 조별리그 2차전 미국전에서 자책골을 허용한 이후 총 453분간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부폰은 결승에서 65분만 버티면 이탈리아대표팀의 대선배 월터 첸가가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세운 517분 무실점 기록을 갈아 치우게 된다.
○…제프 블라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1경기 출장금지 징계를 받는 경고 누적 횟수를 3회로 늘리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AP통신은 블라터 회장이 “경고 누적 횟수를 2회에서 3회로 늘리는 것은 현명한 제안”이라며 규정을 수정할 가능성이 있음을 내비쳤다고 5일 보도했다. 블라터 회장은 “일부 리그에서는 3∼5장의 경고가 누적돼야 출장이 정지된다. 월드컵에서도 경고 누적 횟수를 늘려야 한다. 앞으로는 3장의 옐로카드를 받으면 다음 경기 출장을 금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독일 월드컵에서도 전체 64경기 중 61경기가 마무리됐지만 그동안 레드카드 27장에 옐로카드 334장이 나와 이미 역대 기록을 깨뜨렸고 심판들은 경고를 남발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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