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은 이번 협상기간에 상품 양허안(관세 인하폭과 이행기간)과 서비스·투자부문 유보안(개방 예외 부문)을 교환하고 실질적인 ‘주고받기’ 협상에 나서게 된다.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웬디 커틀러 미국 측 협상 수석대표는 “모든 이슈가 다 쟁점이지만 쌀 개방에 대해 한국 국민이 민감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쌀 개방문제 역시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미 FTA에 반대하는 농민·노동·시민단체들은 협상기간 중 대규모 집회와 시위를 계획하고 있어 충돌이 예상된다.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는 10일 협상 장소인 서울 신라호텔 앞에서 시국선언을 하고 12일 광화문 일대에서 ‘한미 FTA 저지 범국민대회’를 열 계획이다.
배극인 기자 bae2150@donga.com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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