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6일 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의 바다이야기 수사팀은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있는 한 건물의 14층 사무실 두 곳을 압수수색했다.
이들 사무실은 바다이야기의 판매업체인 지코프라임의 본사였다. 검찰이 이곳을 압수수색한 목적은 바다이야기 프로그램의 소스를 찾아 게임기의 불법 개조 여부를 확인하는 것.
검찰 수사팀은 압수수색을 마치고 서초구 서초동 검찰청사로 돌아온 뒤에야 두 사무실 옆에 조그만 사무실 한 곳이 더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수사팀은 부랴부랴 압수수색 영장을 추가로 발부받아 세 번째 사무실을 수색했다. 프로그램 소스는 바로 이 사무실에서 발견됐고 수사팀은 비로소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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