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홈]물량 많고 깨끗… 강북지역 전세 구하기

  • 입력 2007년 3월 28일 03시 01분


《기존 아파트 거래가 침체상태인 반면 전세 수요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전세 실수요자라면 올 상반기에 서울의 강북, 마포, 강동 지역에 신규 입주하는 아파트를 눈여겨볼 만하다.》

:강북지역:

동대문구 장안동의 ‘월드메르디앙 2차’가 4월 말 입주를 시작한다. 2개 동 124채로 21∼33평형이다. 5호선 장한평역까지는 걸어서 10분 정도이며 7층 이상이면 중랑천을 볼 수 있다. 장한평 근린공원과 중랑천이 도보 3∼4분 거리로 운동하기에 좋다. 안평초, 장평중, 동대부고 등과 가깝다.

입주를 한 달 반가량 앞둔 시점부터 전세 매물이 나오기 때문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서둘러야 한다.

도봉구 쌍문동 ‘쌍문 e-편한세상’은 2개 동 141채로 23, 32, 45평형대로 구성돼 있다. 4호선 쌍문역이 도보로 7분 거리로 동부간선도로 진입이 편리하며 신세계백화점과 하나로마트, 이마트가 인근에 있다.

주변에 대규모 아파트단지와 쌍문근린공원이 있어 거주 여건이 우수한 편이다. 4월 27일 입주가 시작되는데 거래가 가능한 전세물량은 30여 채 정도라고 인근 중개업소는 전했다. 전세금은 23평형이 1억2000만∼1억3000만 원, 32평형은 1억6000만∼1억7000만 원 선이다.

성북구 정릉동에 있는 ‘정릉 힐스테이트’는 3개 동 222채다. 32, 33, 35평형대로 4월 중순 사전점검 뒤 5월 말 입주를 시작한다. 내부순환로 진입이 편리하며 지하철은 4호선 길음역과 성신여대역이 버스 한 정거장이면 이용 가능하다.

지하철 역세권은 아니지만 단지 앞에 버스전용차로가 있어 종로나 을지로 부근의 출퇴근에 무리가 없다. 개운산 공원과 가까워 운동과 산책에 좋으며 전세는 사전점검이 끝난 4월 중순 이후 많이 나올 예정이다.

:마포지역:

광흥창역이 걸어서 1분 거리인 ‘한화오벨리스크스위트’는 3개 동 192채로 29평형에서 50평형까지 고르게 분포돼 있다. 4월 14일 입주 예정으로 도심과 여의도로 출퇴근하는 30, 40대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많다. 현대백화점, 그랜드마트 등 신촌 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 것이 매력이다.

마포구 대흥동의 ‘동양엔파트’는 3개 동 165채로 32평형 단일평형이다. 대흥역이 도보로 1분 거리. 11층 이상은 한강 조망이 가능하며 전세 시세는 2억 3000만∼3억 원 선이다. 용강초, 신수중, 광성고, 숭문중, 숭문고, 서울여고, 서강대가 인근에 있다.

마포구 신수동의 ‘경남아너스빌 1차’는 4개 동 172채로 32, 34평형의 두 가지 평형이다. 대흥역과 광흥창역 사이에 있어 두 역 모두 도보 5∼7분이면 닿는다. 전세는 2억3000만∼2억6000만 원 선에서 시세가 형성돼 있다.

:강동지역:

광진구 노유동에 있는 ‘이튼타워리버 3차’는 3개 동 260채의 주상복합단지다. 33평에서 54평까지 중대형으로만 돼 있다. 7호선 뚝섬유원지역이 걸어서 3분 거리인 역세권 단지로 강변북로와 영동대교 진입이 편리해 강남권 직장인들에게 유리하다. 다만 건대역 사거리는 출퇴근길이 매우 혼잡하다는 점을 참고해야 한다.

300채 미만의 단지이지만 주변이 현대홈타운 7∼10차, 한강우성 등 대형아파트 단지로 둘러싸여 있고 한강시민공원도 도보로 5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다. 신양초, 자양중, 자양고 등이 인근에 있다. 4월 중순 입주 예정.

성동구 금호동의 ‘브라운스톤금호’는 3월 말 입주에 들어간다. 3호선 금호역과 걸어서 3분 거리이며 32평형 단일평형, 5개 동 217채다. 보행자 출입로는 금호역 쪽으로, 차량 진입로는 옥수역 쪽으로 뚫려 있어 동호대교 진입도 5분이면 가능하다. 한강변에 접해 있지 않지만 지대가 높아 10층 이상부터는 부분적으로 한강을 볼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금호역 주변의 두산, 롯데아파트가 인근에 있고 금남시장이 10분 이내다. 전세는 2억5000만∼2억8000만 원 선이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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