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세 여성은 13일 오전 수도권 보건소에서 백신을 맞았고 30분 만에 마비 증상이 나타나 응급실로 옮겨졌다. 뇌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 결과 뇌경색 진단을 받았고 14일 오전 상태가 악화돼 중환자실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이 여성은 평소 고혈압과 치매를 앓아왔다.
91세 여성도 12일 수도권 보건소에서 백신 접종을 하고 집에 돌아온 뒤 쓰러져 뇌출혈과 뇌경색으로 입원치료 중이다. 예방접종이상반응대책협의회는 이 여성에 대해 “백신에 의한 과민성 쇼크가 아닌 고혈압에 의한 뇌출혈, 뇌경색으로 보인다”고 결론 내렸다.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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