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는 인구 1만 명당 병상 수 110개, 전문의 14.1명으로 각각 3위를 차지해 종합순위에서 1위를 기록했다. 대전 부산 전남이 그 뒤를 이었으며 최하위는 충남 울산 경기 충북 등의 순이었다. 분야별로 보면 병상에서는 전남(인구 1만 명당 119.2개)이, 전문의에서는 서울(인구 1만 명당 15.8명)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원 의원은 “대도시에 비해 지방 중소도시 및 농촌의 의료기관은 의료자원 확보에 애를 먹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지역 간 의료서비스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수급조절 계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도박중독자센터 예산, 감독기관이 전용
카지노 경마 등 사행산업 중독자들의 치유와 재활에 사용되어야 할 중독예방·치유센터의 예산이 원래 목적이 아니라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운영비로 대부분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소속 한나라당 허원제 의원이 중독예방·치유센터의 결산 명세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센터의 수입금 9억 원 중 8억5000만 원이 사감위의 예산에서 집행되어야 할 홍보비로 사용됐다. 또 센터의 올해 수입금 20억 원 가운데 지출된 11억8800만 원도 센터 활동과 무관한 홍보비(8억7000여만 원), 연구용역비(2억5000만 원) 등으로 사용됐다.
허 의원은 “센터 예산이 사감위 사업비로 사용되는 것은 사감위가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으로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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