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최근 들어 선진 시장에 편입되긴 했지만 선진 글로벌 시장과 비교해도 개인 투자자들의 비중은 높은 편이라고 한다. 지난해 10월 금융 위기를 맞은 후 올해 초부터는 펀드를 환매하면서까지 직접 투자를 해보겠다는 개인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수많은 개인 투자자들 중에 소위 ‘대박’난 사람들은 0.1%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주식투자는 그만큼 어렵다. 제대로 알고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누가 대박났다고 하니까 솔깃하는 마음에 무조건 뛰어들고 보는 성급한 마음을 가진 개인들이 많다.
한 때 테마주 열풍이 불기도 했고 일명 ‘작전주’들이 열을 올릴 때 쉽게 돈을 벌어본 개인들은 ‘독이 든 사탕’을 잊지 못한다. 그렇다보니 정확한 지식 없이 ‘묻지마 투자’가 난무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투자를 해야 할까? 재야의 고수들은 “아무리 차트를 잘 봐도, 수급 상황을 잘 파악해도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주식판이다”고 말하기도 한다.
알고도 어렵고, 모르면 더 어려운 주식 투자. 여기 ‘심플한 투자법’이 있어 소개한다. 그야말로 SIMPLE한 6가지 방법이다.
첫번째는 Slow&long term 장기투자가 답이다. 워렌 버핏도 공포를 사서 기다리는 자만이 시장을 이길 수 있다고 했다. 두번째는 Insight power 통찰력을 키워야 한다. 시장에서 난무하는 온갖 루머와 정보에 흔들리지 않는 사고 방식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세번째는 Manager mind 기업가 마인드로 투자하라. 주식 투자를 경영으로 한다면 투자하는 기업의 매출액과 영업 이익을 따져보는 것은 기본이다. 이것은 가치 투자의 지름길이기도 하다. 네번째는 Personality principle 투자 원칙을 준수하라. 매수를 할 때는 손절을 잡고 원칙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투자 원칙이 무너지면 공든 탑도 하루 아침에 무너질 수 있다.
다섯번째는 Leisure&Fun 마음을 다스리고 즐겨라. 대체적으로 원하지 않는 손실을 보면 안절부절 못할 때가 있다. 또한 현금을 가지고 있으면 뭔가를 매수해야 만 할 것 같은 조바심이 생길 때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것을 멀리서 편안하게 즐기는 마음을 가진다면 주식 투자는 곧 내 마음의 투자라는 것으로 직결됨을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Experience is the answer 경험 속에 투자의 답이 있다. 폭락장을 경험한 것은 이 다음에 찾아올 리스크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된다. 여러 가지를 경험하는 것은 그만의 전략이 생긴다는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음을 말한다.
위의 6가지 방법에서 영문의 첫글자를 따 모으면 바로 SㆍIㆍMㆍPㆍLㆍE이 된다. 저자는 복잡하고 알기 어려운 주식 투자를 아주 간편하고 알기 쉽게 전하고 있다. 그야말로 심플하다.
특히 ‘마음을 다스리고 즐기는 방법’편에서는 외인과 기관을 이기는 방법도 전략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제 더 이상 외인이나 기관에 휘둘리지 않고 성공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심플하게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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