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Q|‘예솔이’이자람을만나다] “첫 국악음악이라고요? 김용우 초기 앨범·강은일 해금플러스 어떨까요”

  • 스포츠동아
  • 입력 2010년 2월 17일 07시 00분


□ 예솔이 이자람의 국악 즐기기

국악뿐 아니라 여러 장르의 음악을 그날 그날 기분에 따라 듣는 편이라 막상 초심자 분들을 위한 국악 음악을 추천하려고 하니까 쉽지 않네요.

우선 김용우의 초기앨범(아카펠라 민요), 강은일과 ‘해금플러스’의 ‘오래된 미래’, 공명의 ‘통헤야’같은 음반이 부담 없을 것 같아요. 김덕수 사물놀이패, 안숙선 명창의 ‘토끼 이야기’도 굉장히 흥미로울 듯싶고요.

일단 이런 음악에 매력을 느끼게 되셨다면 공연장으로 발걸음을 옮겨 ‘듣기’와 ‘보기’를 함께 경험해 보시는 게 어떨까요. 국악에 대해 여러 면에서 정서가 확장되는 것을 느끼게 되실 거예요.

판소리, 음악극, 국악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에서 전과 달리 점점 새로운 시도와 작업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으니 무엇이든 도전해 보시길 권합니다. 물론 그중 ‘사천가’는 강추지요. 하하!

이런 경험을 통해 어느 정도 귀가 열리시면 그동안 어렵게 느껴졌던 전통 판소리 공연이나 오광대놀음, 종묘제례악에 이르기까지 우리 전통 음악을 들어보세요. 분명 전과 다르게 매력을 느낄 겁니다. 이렇게 굉장히 넓게 보고, 듣고, 즐기게 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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