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가 2005년 이후 성과급과 특별성과급 명목으로 임직원들에게 1조8513억 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정감사에서 무소속 송훈석 의원(강원 속초-고성-양양)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농민은 신음하는데 농협은 성과급 잔치를 벌였다”며 “또 농협 보유 회원권 규모가 544억 원에 달하고, 고급 승용차의 월평균 임차료가 7600만 원이나 되는 것도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8월 현재 농협은 직원복지용이라는 명분으로 전국의 유명 콘도회원권 50개 계좌 등 콘도회원권 155억 원, 골프회원권 389억 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외환위기 이후에도 콘도회원권의 처분 실적은 단 한 건도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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