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는 12일 금융실명제 위반 논란이 불거진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을 22일 예정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시키기로 했다. 또 KB금융지주 경영진 인사 논란과 관련해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과 강정원 전 국민은행장 등에 대한 재출석 요구안도 채택했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감에서 민주당 우제창 의원은 “지난해 금감원이 정기검사에서 라 회장의 실명제 위반 사실을 확인했지만 이를 묵인했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조영택 의원은 “라 회장이 가야CC에 개인적으로 50억 원을 투자하려 했는데 이미 신한캐피탈이 250억 원을 사모펀드에 투자해 이곳의 경영권을 확보하고 있었다”며 “이는 내부 정보를 이용한 투자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에 김종창 금감원장은 “금감원은 비호나 은폐를 한 사실이 없다”며 “(라 회장 관련 문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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