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30, 31일 서울 신촌동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열린 ‘시월에 눈내리는 마을’ 공연에서 박정현은 ‘슈퍼스타K2’ 준우승자 존박과 듀엣무대를 가졌다.
당시 제이슨 므라즈-콜비 칼레이의 ‘럭키’를 불렀던 박정현은 초대손님으로 출연한 존박의 뜨거운 인기에 새삼 놀라면서 흐뭇한 마음을 들었다고 한다. 박정현은 공연 2개월 전 존박을 ‘슈퍼스타K2’ 예선에서 뽑았기 때문이다.
학업을 위해 미국에 머물던 박정현은 8월 열린 ‘슈퍼스타K2’ LA지역 심사위원을 맡았고, 존박에게 가장 높은 점수를 줬다. 박정현은 “당시 존박은 LA 예선무대에서 가장 눈에 띄고 잘하는 참가자였다”고 회상했다. 박정현은 “존박을 보면서 뭔가 챙겨주고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많이 들었다”고 했다. 음악을 하려는 후배이기도 하지만, 미국에서 생활하다 모국으로 와 가수생활을 한다는 사실에 동질감을 느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