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Q] 아이유 “‘꼭 된다’ 믿음으로 버텨 15세 가수 꿈 이뤄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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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2월 24일 07시 00분


■ ‘국민여동생’ 아이유를 만든건?

저요? 중1때 가수 되기로 결심했죠
그런데 오디션만 가면 퇴짜 또 퇴짜
“이제 그만하자” 주변서 말렸지만
“기회는 올거야” 믿고 기다렸어요
그래서 지금의 제가 탄생했죠 ㅎㅎㅎ

가수 오디션에 여러번 탈락했다는 아이유는 ‘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가 기회가 온다’는 믿음으로 노래 부를 날을 기다려왔다고 말했다.
가수 오디션에 여러번 탈락했다는 아이유는 ‘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가 기회가 온다’는 믿음으로 노래 부를 날을 기다려왔다고 말했다.
아이유는 중학교 3학년이던 2008년, 15세의 나이에 가수의 꿈을 이뤘다.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조차 모른 채 평생 ‘돈벌이’의 비애만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에 비춰보면 아이유는 꿈을 일찍 발견하고 이룬 것이다.

그는 꿈을 남보다 일찍 이룬 것에 감사하면서도 “혹시 모를 나의 재능을 보기 위해 이것저것 시도해보기도 한다”며 여전히 꿈을 꾸고 있었다.

“사람들은 누구나 한 가지씩 천재적인 면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평생 그걸 찾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그걸 찾기도 전에 포기하고 돈벌이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직업을 선택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돈은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보답이기에 돈을 버는 것은 좋지만, 꿈을 잃어가는 것은 아쉽다.”

그가 가수가 되겠다고 결심한 것은 중학교 1학년인 13세 때. 이후 아이유는 약 1년간 각종 오디션에 도전했지만 숱한 탈락의 쓴 잔을 마셨다. 잇따른 도전 실패에 마음 속으로 ‘이제 그만 하자‘는 포기의 유혹을 받기도 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기회를 기다리면 언젠가 그 기회는 온다. 예상치 못한 곳에서 올 것이다”는 믿음으로 기다렸다고 한다.

현재 아이유는 재학 중인 동덕여고의 교내 동아리 중 도서부에서 활동하고 있다. 책 많이 읽을 수 있어서다. 소설을 주로 읽는다는 아이유는 “글쓰기를 좋아하는데, 독서는 작사에도 도움 된다. 좋은 글을 쓰기 위해 매일 일기를 쓰고 있다”고 했다. 어쩌면 아이유는 가수에 이어 이미 새로운 꿈을 찾은 것인지도 모를 일이다.

사진제공|로엔엔터테인먼트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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