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이대호(30)에 이어 클리블랜드 추신수(30) 역시 소속팀 감독의 경질 사태를 맞았다. 클리블랜드는 28일(한국시간) “매니 악타(43·사진) 감독을 해고했다”고 발표했다. 악타 감독을 대신해 샌디 알로마 주니어 벤치코치가 감독대행을 맡는다. 크리스 안토네티 단장은 “이번 결정은 쉽거나 가볍지 않았다”며 “그러나 시즌 막바지에 접어들어 한해를 돌아봤을 때 변화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클리블랜드는 6월 23일까지 37승33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를 달리다 올스타전 이후 11연패를 당하는 등 위기를 극복하지 못한 채 지구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특히 8월에는 5승24패로 창단 후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클리블랜드는 올 시즌 6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65승91패(승률 0.417)로 미네소타와 함께 지구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악타 감독의 클리블랜드 3년 통산 성적은 214승266패(승률 0.44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