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거 3주…윤창중 전 대변인 행방 오리무중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2일 14시 20분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3주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앞서 그는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기간에 인턴 여직원을 성추행한 의혹을 받고 있다.

윤 전 대변인은 지난달 11일 서울시 종로구 하림각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한 뒤, 같은 날 오후 경기도 김포시에 있는 자택으로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일 현재까지 3주 간 윤 전 대변인의 행방은 묘연한 상태.

각 언론사 취재진은 기자회견 내용과 사실 관계가 다른 여러 의혹이 추가로 제기되자 해명을 듣기 위해 김포 자택 앞에서 2주 가까이 진을 쳤다.

그러나 윤 전 대변인을 만나지 못하고 지난달 말 모두 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진 윤 전 대변인을 봤다는 주민도 나타나지 않았다. 그가 김포 자택에 머물면서 인적이 드문 심야 시간대에 외출하고 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주민 최모 씨(48·여)는 "아파트 단지 이웃들과 간혹 이번 사건과 관련해 얘기를 나눈 적이 있지만, 윤 전 대변인을 직접 봤다는 이는 없었다"며 "식구들은 집에 있는 것 같은데 윤 전 대변인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앞서 윤 전 대변인의 칩거가 장기화하자 모바일 메신저나 SNS에는 신변 이상설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모두 허위로 드러났다. 1일에는 윤 전 대변인이 자택으로 치킨을 배달시켰다는 주장이 SNS상에서 화제를 모았다.

한편, 윤 전 대변인에 대한 미국 경찰의 수사는 계속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DC 경찰은 윤 전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세한 수사 상황은 알려지지 않았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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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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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6-02 14:50:57

    제발 와신톤메트로경찰이 사건수사완결발표까지 윤창준사건 소설쓰지말라! 윤창준이 성범죄자로 판명은 사건조사중인것을 우리전라도 신문인.정치인.홍어족들은 중죄힌으로 몰아가고 있으니-피해여성,공보여직원,현지공보원장,공보수석,주미대사에 대하여는 한마듸도없으며--

  • 2013-06-02 15:36:45

    윤창중은 대통령 외국순방 수행 대변인으로 긴장이 해이 됐다고 지탄 받을수 있는 음주 자체부터가 문제다 .그러나 언론도 그만큼 호들갑을 떨었으면 법적 절차가 완결 될때까지 더 이상 기삿꺼리로 다루지 말아라 .아프리카 독수리떼가 죽은 코뿔소 시체 만난듯 거품 물지말고

  • 2013-06-02 23:49:20

    빨간 곽노현이는 무죄추정이랍시고 함부로 뭐라 못하게 하드만 윤창중이는 벌써 중죄인 만드는 우리나라 언론의 편파, 비민주성. 이게 바로 한국의 홍어식 사이비 민주화의 허점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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