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테러 희생-중상자 위로금. 최고 220만 달러… 9·11보다 많아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1일 03시 00분


미국 보스턴 마라톤 폭탄 테러 희생자를 돕기 위한 성금이 30일부터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전달되기 시작했다.

4월 15일 테러가 일어난 직후부터 성금 모금을 시작한 ‘원 보스턴 펀드’ 측은 “지난달 26일까지 모은 약 6100만 달러(약 695억950만 원)의 성금을 대상자 232명에게 지급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성금 지급액은 피해에 따라 4단계로 나누어진다. 목숨을 잃은 4명과 두 팔다리가 절단된 사람 2명에게는 최고액인 219만5000달러(약 25억 원)가 지급된다. 2001년 9·11테러 때 사망한 사람들에 대한 평균 보상금은 208만 달러였다.

팔 다리 중 한쪽이 절단된 사람 14명에게는 119만5000달러, 하루 이상 입원한 사람 69명에게는 입원 일수에 따라 최대 94만8300달러에서 최소 12만5000달러까지 지급된다. 입원을 하지 않았지만 경상을 입거나 정신적 피해를 본 피해자 143명에게는 8000달러씩 전달된다.

백연상 기자 baek@donga.com
#보스턴테러#희생자 위로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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