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는 15일(한국시간)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리는 2014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에 출격한다. 심석희는 이 종목 세계랭킹 1위로 강력한 금메달 후보다. 13일 500m에선 준준결승에서 탈락했지만, 1500m는 주 종목이라 선전이 기대된다. 남자쇼트트랙의 신다운과 이한빈도 15일 1000m 준준결승부터 결승까지 경기를 치른다.
주니어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낸 심석희는 2013년 성인무대에 뛰어들어서도 1인자로 우뚝 섰다. 2013∼2014시즌 월드컵에서 3차례나 1500m 1위를 차지했다. 1500m뿐 아니라 1000m서도 3번 우승하는 등 어린 선수답지 않은 뛰어난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김아랑도 1500m에서 메달권 진입을 노린다. 김아랑은 이 종목 세계랭킹 2위로 중장거리에 강하다. 한국선수들이 함께 시상대에 서는 모습도 기대해볼 만하다.
첫 올림픽 무대에서 선전하고 있는 여자컬링대표팀은 14일 중국, 15일 영국과 풀리그 5·6차전을 치른다. 중국(세계랭킹 9위)과는 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영국은 세계랭킹 3위의 강호라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한편 남자스키점프의 강칠구, 김현기, 최서우, 최흥철 등은 15일 라지힐 개인 예선 라운드에서 본선 진출 가능성을 타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