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박병호(28)가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을 비거리 145m의 대형 장외포로 장식했다. 15일 목동에서 열린 두산과의 안방 경기. 박병호는 3-2, 1점 차로 쫓긴 3회말 1사에서 두산 선발 노경은을 상대로 중앙 전광판을 훌쩍 넘기는 큼지막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지난해 37개로 홈런왕을 차지한 박병호가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을 38개로 늘리는 순간이었다. 145m는 자신의 최다 비거리 타이다. 프로야구 최장 기록은 150m. 그는 5회 무사 1루에서도 노경은을 두들겨 왼쪽 담장을 살짝 넘기는 쐐기 2점 홈런을 날리며 개인 통산 10번째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100경기 만에 39홈런을 터뜨린 박병호는 2010년 이대호(44홈런) 이후 4년 만의 40홈런 돌파를 눈앞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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