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구(코레일사이클팀)는 28일 송도 사이클도로코스에서 펼쳐진 2014인천아시안게임 사이클 남자 개인도로에서 4시간07초52로 1위에 올랐다. 송도 도심 평지 순환코스 13바퀴(총 182km)를 도는 레이스에서 참가선수 48명 중 가장 먼저 완주했다. 한국이 이 종목에서 우승한 것은 1986년 서울대회 신대철 이후 28년 만이다.
여자볼링대표팀도 금메달 행진에 동참했다. 이나영(대전시청)-정다운(창원시청)-손연희(용인시청)로 이뤄진 여자볼링대표팀은 안양 호계체육관에서 벌어진 3인조 경기에서 합계 3896점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3명의 고른 활약 속에 2위 싱가포르(3753점)의 추격을 143점차로 여유 있게 따돌렸다. 이영승(한체대)-전은희(서울시설관리공단)-김진선(구미시청)은 3692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여자 2인조 금메달리스트인 손연희와 이나영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남자세팍타크로대표팀은 단체전 결승에서 태국에 0-2로 패해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테니스 남자복식 임용규(당진시청)-정현(삼일공고)은 열우물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4강전에서 유키 밤브리-사르한 디비즈(인도)에 2-1(6-7 7-6 11-9)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확보했다.
이밖에 복싱 박진아(보령시청)는 선학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 라이트급(60kg급) 8강전에서 4라운드 1분33초 만에 라나 사라스와티(네팔)를 꺾었다. 남자배구대표팀은 송림체육관에서 펼쳐진 플레이오프 E조 1차전에서 인도를 3-0(25-22 27-25 25-18)으로 제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