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스타]프로야구 역대 최초 LG, 팀 노히트 노런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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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락, 8회 1사까지 볼넷만 2개… 구원 유원상-신재웅 대기록 합작

노히트 노런은 달성하지 못했다. 승리 투수가 되지도 못했다. 하지만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NC전의 최고 스타는 단연 신정락이었다. LG 선발 투수로 등판한 신정락은 이날 막강 NC 타선을 상대로 7과 3분의 1이닝을 던지는 동안 9개의 삼진을 빼앗아내고 안타는 단 한 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볼넷만 2개를 내줘 노히트 노런을 바라볼 수 있었다. 하지만 8회 1사 후 손가락 이상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와야 했다. 투구 수는 99개. 신정락을 구원 등판한 유원상과 신재웅이 나머지 1과 3분의 2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LG는 팀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다.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2명 이상의 투수가 노히트 노런을 합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9회 말 이진영의 끝내기 안타로 1-0 짜릿한 승리를 거둔 LG는 4위 자리도 굳게 지켰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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