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은 26일 오후 6시(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오스트레일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AFC 아시안컵’ 대회 4강전에서 이라크에 2대 0으로 승리했다. 이정협과 김영권의 골이 결정적. 이로써 대표팀은 아시안컵 결승 진출이라는 쾌거를 얻었다.
한국은 전반 19분 이정협이 선제골을 넣었으며 후반 5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이정협이 높게 뜬 공을 가슴으로 밀어줘 김영권이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정협과 김영권의 골에 힘입어 대표팀은 아시안컵 결승에 진출, 축구 팬의 환호를 받았다.
한편 이날 이라크를 꺾은 한국은 호주-UAE 전 승자와 31일 시드니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 박태환 도핑 양성
수영선수 박태환(26)이 ‘도핑 양성’ 스캔들에 휘말렸다.
박태환은 최근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나타낸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박태환 측은 도핑 양성 반응에 대해 병원 측의 실수라고 해명했다.
박태환의 소속사 팀GMP에 따르면 박태환은 지난해 인천 아시아경기를 2개월 앞두고 국내의 한 재활 전문병원에서 무료로 카이로프랙틱(도수치료)과 건강관리를 제공받았다.
박 태환 측은 도핑 양성 반응에 대해 “당시 병원에서 주사를 한 대 놓아준다고 해 박태환은 해당 주사의 성분이 무엇인지, 금지약물 성분이 들어있는지 수차례 확인했고, 이 병원의 의사는 문제가 없다고 확인해 줬다. 하지만 이 주사에는 금지약물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팀GMP 측은 “도핑 양성 반응 결과에 대해 박태환 본인이 가장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병원이 왜 박태환에게 금지약물을 투여했는지 그 이유와 목적을 알아내기 위해 법률 팀과 노력 중이며 민·형사상 책임을 강력히 묻고자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이두봉)는 팀GMP가 병원장을 상해 등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박태환은 지난주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아시아경기에서 은메달 1개, 동메달 5개를 딴 박태환은 아시아경기에서 수차례 받은 도핑 테스트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박태환이 어떤 도핑 테스트에서 위반 사실이 걸렸는지, 징계를 받을지 등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다.
박태환 측은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와 세계수영연맹(FINA)에 이러한 사정을 적극적으로 해명해 불이익 처분이 내려지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크림빵 뺑소니
20대 가장이 만삭의 아내와 태어날 아기를 남겨두고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을 거뒀다. 안타까운 사연이 일명 ‘크림빵 뺑소니’ 사고로 불리며 누리꾼의 공분을 샀다.
경찰에 따르면 ‘크림빵 뺑소니’ 사고의 피해자인 강모 씨(29)는 10일 오전 1시 30분께 청주시 흥덕구의 한 도로에서 뺑소니 차량에 치여 사망했다. 당시 강 씨는 임신한 아내를 위해 크림빵을 사들고 귀가 중에 이같은 사고를 당했다.
강 씨와 그의 아내는 모두 사범대를 졸업했지만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 아내는 임용고시 준비를 했고, 남편은 임용고시를 포기한 채 생계를 위해 화물차 운전 일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크림빵 뺑소니’ 사고 후 청주 흥덕경찰서는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하얀색 BMW5 승용차를 용의 차량으로 특정했다. 수리업체 등을 대상으로 이 차량의 행방을 찾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사고 충격 때문에 수리업체를 이용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청주에 등록된 흰색 BMW5 차량을 일일이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22일 ‘크림빵 뺑소니’ 사고와 관련해 “사고 해결에 결정적인 제보나 단서를 제공한 시민에게 신고 보상금 500만 원을 지급하겠다”고 전했다. 또 강 씨의 유족은 경찰과 별도로 현상금 3000만 원을 내걸고 제보를 받고 있다.
■ 지갑 속 평균 현금
한국인들은 평균 7만7000원을 현금으로 지갑에 가지고 다니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지급수단 이용행태 조사결과' 자료에 따르면, 개인이 평소 지갑에 보유한 현금은 평균 7만7천원이다.
성별로 나누면 남성이 8만1천원, 여성이 7만2천원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평균 9천원 더 많은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 령별로는 학생 비중이 높은 20대가 4만6000원으로 가장 적었고 50대가 9만3000원으로 제일 많았다. 사회활동이 활발한 30·40대는 각각 8만1000원, 8만8000원의 현금을 지갑 속에 지참했고 은퇴 비중이 높은 60대 이상은 7만 원이었다.
소득이 높을수록 보유한 현금도 늘어났다. 연봉이 2000만원 미만인 사람은 지갑 속에 4만9000원이 있었지만 6000만 원 이상은 2배가 넘는 10만5000원을 소지하고 다녔다.
1인당 신용카드 보유 수는 평균 1.9장이고 실제 사용장수는 1.6장이었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지급수단은 현금이었다. 전체의 37.7%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신용카드(34.2%), 체크·직불카드(17.9%) 순이었다.
금액 기준으로 보면 신용카드 비중이 50.6%로 가장 높았고, 체크·직불카드 19.6%, 현금 17.0%, 계좌이체 12.4% 등의 순사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의 한 관계자는 “신용카드·체크카드 등이 대중화돼 일반 직장인들의 현금 보유액은 낮았으나 자영업·사업자들의 현금 보유액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 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한국은행이 지난해 7월 설문조사한 결과다.
■청와대 폭파 협박 용의자
프랑스에서 전화를 걸어 청와대를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용의자 20대 강모 씨가 귀국한다.
청와대 폭파 협박 사건의 용의자는 정의화 국회의장 전 보좌관의 아들로 알려졌다.
경기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청와대 폭파 협박 용의자인 강 씨가 27일 귀국해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4시경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강 씨는 25일 오전 2시 39분부터 5차례에 걸쳐 프랑스 발신 국제전화로 청와대에 전화를 걸어 “오늘 정오까지 의지를 보여 주지 않으면 청와대를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 씨는 또 17일 트위터에 ‘오후 2시에 대통령 자택 폭파 예정’, ‘오후 4시 20분 김기춘 비서실장 자택 폭파 예정’이라며 협박하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강 씨는 지난해 12월 프랑스로 출국한 뒤 현지에서 머물러 왔다. 강 씨의 아버지는 23일 국회의장실에 사표를 제출하고 아들을 설득해 조사를 받도록 했다.
정 의장 측 관계자는 “강 씨는 정신 질환의 일종인 적응장애를 앓고 있다”며 “정치적 사건이 아닌 전직 보좌관의 개인적인 일이기 때문에 상세한 공식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강 씨는 정신 질환으로 군에서 의병 제대한 뒤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알뜰폰 가입자 2배 증가
알뜰폰 가입자 수치가 2배 증가했다.
알뜰폰 가입자의 비중이 지난해 12월 8%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26 일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작년 12월 무선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이통 3사 계열 알뜰폰 가입자 수는 458만3890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8.01%를 차지했다. 이통 3사 알뜰폰 가입자 비중이 8% 선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알 뜰폰의 비중은 2011년 12월에는 0.7%에 불과했으나 2012년 12월 2.4%, 2013년 12월 4.5% 등으로 꾸준히 상승했다. 소비자들이 알뜰폰으로 눈을 돌리게 된 이유는 높은 스마트폰 단말기 가격과 요금제 등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알 뜰폰 가입자가 2배 증가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알뜰폰 가입자 2배 증가, 나도 알뜰폰으로 바꿔볼까”, “알뜰폰 가입자 2배 증가, 스마트폰 너무 비싸다”, “알뜰폰 가입자 2배 증가, 알뜰폰 쓰고 알뜰해지자”는 반응을 보여줬다.
한편 이통 3사는 5:3:2의 점유율 구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 가입자 수는 2861만3341명(점유율 50.01%), KT 1732만7588명(30.29%), LG유플러스 1126만7028명(19.69%) 등이다.
■ 단말기 완전자급제 발의
통사가 가입만 전담하고 단말기 구입은 제조사·판매점을 통해 이뤄지는 단말기 완전자급제가 발의될 예정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세 달이 넘어서도 폐지 논란이 일고 있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을 대체할 새로운 법안으로 이동통신 서비스와 단말기 유통을 분리하는 완전자급제 시행을 골자로 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국회는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의원 주도로 시행되고 있는 단말기 완전자급제는 오는 2월 중 발의 예정으로 개정안의 핵심은 △완전자급제 도입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폐지 △요금인가제 폐지 등이다.
또 단말기의 공정한 유통질서를 저해하는 불공정 거래행위도 금지되고 이를 어길 경우 과태료 등 강력한 처벌을 받게 된다.
이 법안에이 통과 될 경우 단통법은 폐지된다. 개정안은 2월에 공식 발의돼 토론회를 걸쳐 3월 임시국회에 상정되지만 통과 가능성은 반반인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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