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외국인 선수 나바로(사진)의 올 시즌은 ‘모 아니면 도’다. 1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kt와의 안방경기에서는 ‘모’였다.
나바로는 이날 경기에서 2-1로 앞선 5회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옥스프링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때렸다. 시즌 7호 홈런으로 NC 테임즈(8개)에 이어 홈런 부문 2위다.
올해 나바로의 타격은 편차가 무척 크다. 나바로는 전날까지 15경기에서 타율 0.175(57타수 10안타)에 그쳤다. 그중 6개가 홈런이었고, 2개가 2루타였다. 이날까지 포함하면 11안타 중에 7개가 홈런이다. 삼성은 나바로가 심리적인 안정감을 되찾을 수 있도록 조만간 어머니와 남동생 등 가족들을 한국으로 초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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