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구단 kt가 지긋지긋한 10연패의 사슬에서 벗어났다. 4월 22일 SK전 이후 14일 만에 맛본 승리였다.
kt는 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방문 경기에서 8-5로 역전승하며 시즌 4승(26패)째를 거뒀다. 승리의 주역은 포수 용덕한이었다. 용덕한은 3-5로 뒤지던 5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서 한화의 두 번째 투수 송창식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을 쏘아 올려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자신의 시즌 첫 홈런을 만루홈런으로 장식한 것. 개인 통산 처음이자 팀 창단 후 첫 만루홈런이기도 하다.
kt에서 가장 좋은 구위를 자랑하는 장시환은 6회 구원 등판해 3과 3분의 2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선두 삼성은 넥센을 5-3으로 꺾고 20승 고지에 선착했다. 두산은 잠실 라이벌 LG에 5-4로 신승했다. LG는 최근 7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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