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마야(32)에게 노히트 노런을 당한 것도 목요일이었고, 선발 3연승을 달리던 송신영(38)이 첫 패전을 기록한 것도 목요일이었다.
그래서 넥센에 14일 사직 롯데 경기는 꼭 이기고 싶은 경기였다. 누구보다 책임감을 느낀 건 역시 ‘캡틴’ 이택근(35)이었다. 이날 경기에 톱타자로 나선 이택근은 6타수 5안타(2홈런, 2루타 2개) 4득점 2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홈런 두 방도 모두 영양가 만점이었다. 첫 번째는 4회 3-3에서 4-3으로 앞서 가는 홈런이었고, 두 번째는 8회 5-4에서 6-4로 리드를 벌리는 한 방이었다.
넥센은 결국 10-5로 승리하며 올 시즌 목요일 첫 번째 승리를 거뒀다. 넥센으로서는 최근 3연패도 끊는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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