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섭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사진)은 사람을 중시하는 스타일이다. 혁신은 직원 개개인의 자발적 변화, 그리고 상호 간의 신뢰와 연대 속에 이뤄져야 한다는 생각이다.
물론 그도 사람을 바꾸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잘 안다. 고용 안정성이 높은 공공기관일수록 경쟁이 적어 변화와 혁신이 쉽지 않다. 이에 대해 이 이사장은 “먼저 직원들의 이야기를 경청한 후에 왜 자발적으로 변해야 하는지 필요성을 이야기했다”며 “아무리 혁신이 필요해도 상대방의 공감이 없는 혁신은 피로감과 저항감만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단순히 제도와 시스템을 바꾼다고 혁신이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사람이 바뀌지 않는 혁신은 결코 오래가지 못하며 그런 면에서 경영혁신의 출발점은 사람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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