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판에 박은 RPG를 거부한다, '스펠나인'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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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6월 3일 10시 52분


펀플(대표 이시형, 조영기)이 개발하고 네시삼십삼분(대표 장원상, 박영호)에서 서비스 예정인 액션롤플레잉 모바일게임 '스펠나인'이 오는 6월 7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스펠나인'은 서정적 스토리를 바탕으로, 뛰어난 그래픽과 차별화된 스킬 수집 방식이 적용된 2016년 상반기 롤플레잉 모바일게임 기대작이다.

스펠나인 이미지 (출처=네시삼십삼분)
스펠나인 이미지 (출처=네시삼십삼분)

<배경 스토리>

게이머는 게임을 다운받아 설치하는 동안에는 게임의 주요 시나리오를 감상할 수 있다. 주요 등장인물의 소개와 그와 관련된 핵심사건들이 카툰 형식으로 표현돼 기다리는 시간의 무료함을 줄여주며, 앞으로 전개될 스토리에 기대감을 준다.

스펠나인 이미지 (출처=네시삼십삼분)
스펠나인 이미지 (출처=네시삼십삼분)

'스펠나인'은 다중 우주 속에 존재하는 또 다른 지구를 배경으로, 신과 인간 사이에 태어난 4남녀의 모험을 다루고 있다. 장편 소설 20권 분량, 총 245장 866컷에 걸친 방대한 시나리오 카툰은 다양한 사건들과 반전요소들이 수준 높은 작화로 묘사돼 게임의 흥미를 더해준다.

스펠나인 이미지 (출처=네시삼십삼분)
스펠나인 이미지 (출처=네시삼십삼분)

<메인화면>

본격적인 게임에 들어가기에 앞서, 게임의 메인 화면에서는 웅장하면서도 서정적인 느낌이 드는 일러스트가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이어지는 튜토리얼은 대화형식의 전개를 택함으로써 게임의 조작법과 세계관에 대한 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제공한다.

스펠나인 이미지 (출처=네시삼십삼분)
스펠나인 이미지 (출처=네시삼십삼분)

캐릭터 우측으로 보이는 작은 이미지들은 현재 내 캐릭터에 장착된 스킬을 보여주는 것으로, '스펠나인'에서 게이머는 총 700여 개의 스킬을 조건 없이 마음대로 교체 및 장착할 수 있다. 심지어 무기는 스킬에 맞춰 자동으로 교체된다. 액티브 스킬은 최대 6종까지, 패시브는 3종까지 장착할 수 있으니, 두루두루 써본 뒤 취향에 맞게 선택하자.

스토리모드는 총 60스테이지로 이뤄진 6개 지역이 각각 3단계의 난이도로 구성됐으며, 난이도가 상승할 때마다 숨겨진 이야기와 반전 요소들이 등장해 게이머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대전모드의 아레나와 공성전, 던전모드의 보스던전과 도전의 탑, 수집던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제공하고 있으며, 콘텐츠마다 본인이 구상한 다양한 스킬 조합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스토리모드>

스토리모드의 구성은 매우 흥미롭다. 소설책 형태의 게이머 인터페이스로 스토리가 있는 게임임을 강조함과 동시에, 보고 싶은 카툰 스토리만 따로 모아서 감상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제공한다. 또한, 플레이 초반부터 캐릭터 간 대화형식으로 기본적인 게임의 조작법부터 세계관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무난하게 게임에 적응해 나갈 수 있다.

스펠나인 이미지 (출처=네시삼십삼분)
스펠나인 이미지 (출처=네시삼십삼분)

<스킬도감>
게임의 핵심 요소인 스킬은 카드형식으로 표현된다. 스킬의 종류와 강화 단계에 따라 다양한 디자인의 카드를 보유할 수 있으며, 각종 이벤트 및 스테이지 보상 등 다양한 수집 방법이 존재한다. 이를 통해 게이머는 획득한 스킬은 초월로 더 강하게 만들 수 있다.

스펠나인 이미지 (출처=네시삼십삼분)
스펠나인 이미지 (출처=네시삼십삼분)

아울러 총 700여종 이르는 다양한 스킬들의 특성과 장단점을 미리 파악한 후 본인만의 스타일로 스킬을 조합하는 콘텐츠도 준비됐다. 같은 9개의 스킬이라도 배치 순서에 따라 전투양상이 달라지고, 스킬 간의 연계를 통해 특별한 효과도 더해진다. 또한, 스킬에는 침묵, 출혈, 기절 등 60여 가지의 다양한 부가 효과들이 있기 때문에 전략성이 더욱 두드러진다.

스펠나인 이미지 (출처=네시삼십삼분)
스펠나인 이미지 (출처=네시삼십삼분)

<게임 내 화면>
방대한 양의 스킬과 독특한 스킬 시스템의 시너지효과는 플레이 화면에서 더욱 부각된다. 각각 스킬마다 다르게 연출되는 액션과 효과들은 기존 롤플레잉게임과는 차별화되는 다양성과 의외성을 가지고 있다. 스킬의 선택과 배치 순서에 따라 전혀 다른 전투 스타일의 캐릭터가 되기 때문이다.

스펠나인 이미지 (출처=네시삼십삼분)
스펠나인 이미지 (출처=네시삼십삼분)

'스펠나인'에서는 캐릭터 직업과 레벨 제한 없이 모든 스킬을 사용할 수 있으며, 장비 착용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이 때문에 단순히 칼을 휘두르는 공격이 아닌, 건틀렛 스킬로 적을 수면상태에 빠뜨리고, 쌍검 스킬로 수면 상태의 적에게 치명타를 날리는 등 전략적인 전투 방법을 선택할 수도 있다.

게이머는 다양한 콘텐츠에 맞게 자신이 보유한 스킬들을 조합해 최적의 덱을 만들고, 스킬을 강화해 전투력을 높이고, 새로운 스킬을 얻어 전혀 새로운 덱을 구상하는 즐거움을 얻게 될 것이다.

스펠나인 이미지 (출처=네시삼십삼분)
스펠나인 이미지 (출처=네시삼십삼분)

게임을 진행해 나갈수록 캐릭터 육성과 스킬에 대한 이해가 더해지면서 자신만의 캐릭터를 완성해 간다는 느낌이 강해진다. 아레나에서의 게이머간 대결을 통해, 자신의 스타일대로 성장시킨 캐릭터를 뽐내는 것도 짜릿한 쾌감이 될 것이다.

'스펠나인'은 다양한 스킬 조합을 통한 본인만의 전략을 핵심으로 하는 롤플레잉 모바일게임이다. 특히 깊은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소설 20권 분량의 방대하고 탄탄한 시나리오는 그 자체로 이미 매력적이다. 여기에 250여 컷의 카툰을 통한 스토리텔링 방식은 게이머로 하여금 판타지 세계로의 몰입을 자연스럽게 유도한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김원회 기자 justin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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