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장, 전 직원에 “거제-울산으로 휴가 갑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7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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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휴가로 경제 살리자/동아일보-채널A-경제 5단체-문체부 공동 캠페인]

천홍욱 관세청장(56·사진)은 24일 동아일보와 채널A, 경제5단체, 문화체육관광부가 함께 벌이고 있는 ‘국내 휴가로 경제 살리자’ 캠페인과 관련해 4700여 관세청 직원에게 ‘조선업 구조조정으로 지역경제가 어려운 경남 거제나 울산에서 휴가를 보내자’는 메시지를 보냈다. 천 청장은 다음 달 1일부터 5일까지 가족과 거제로 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그는 “올해 우리 국민의 가족 휴가비가 대략 65만 원 선이니 (관세청 직원들이 휴가를 간다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제는 여름휴가를 국내에서 보내는 것이 트렌드인 것 같다. 관련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다양한 이벤트와 차별화된 관광콘텐츠를 준비했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21일 시작된 ‘국내 휴가로 경제 살리자’ 캠페인에는 관세청 등 정부기관은 물론 기업과 일반인에 이르는 참여 행렬이 빠르게 늘고 있다.

세종=손영일 기자 scud2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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